벤치프레스 자세 무작정 따라하기 1편

벤치프레스 자세 무작정 따라하기 1편

안녕하세요. 현직으로 일하고 있는 트레이너입니다. 무작정 따라하기편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먼저 벤치프레스 편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벤치프레스하면 누워서 바벨을 드는데 간단하기도 하면서 어려운 동작입니다. 주변에 벤치프레스를 하다가 어깨를 다쳤다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 어떤분은 벤치프레스는 다칠 확률이 높으니 다른 운동으로 대체하는 보디빌딩선수도 있을 정도니까요. 보통 회원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유투브로 설명을 들어보면 잘 따라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슴에 느낌이 안오거나 어깨만 아픈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쉽게 따라할 수 있을까?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유투브 영상을 보면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만듭니다.

벤치프레스

여기까지 검색을 해서 찾아왔다면 다들 들어보셨을 내용입니다.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견갑골(날개뼈)를 후인 하강(가슴을 내밀고)하고 가슴에 BAR를 찍고 올린다.

2.견갑골(날개뼈)는 움직이지 않게 등에 힘을 준다.(또는 바를 휘어잡는 느낌으로)

3.그립은 여러그립이 있지만 초보자는 위험하니 오버그립으로 잡아라.

4.발은 바닥에 지지하라.

5.그립잡는 넓이는 넓게 잡으면 가슴 바깥, 좁게 잡으면 삼두와 안쪽가슴…

대충 간단하게 적으면 이런 내용이면서 자세를 보여줍니다. 저는 16년차 트레이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작을 보고 따라하기가 쉽습니다. 그립잡는 것과 그립넓이, 시작시 바벨위치, 내렸을 때 가슴위치, 손목각도, 팔꿈치방향, BAR가 지지되는 등위치, 이사람이 파워리프팅 동작인지 보디빌딩(가슴근육키우기)동작인지, 등등 유투브를 보면서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초보자분들이 이것이 보일까요? 제가 헬린이시절 유투브는 없었지만 유명한 헬스사이트에서 동영상을 찾아보면서 따라한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종목이 라잉트라이셉스익스텐션(삼두운동)이었어요.나름 잘 따라한다고 생각하고 했는데 물론 주동근에 힘은 들어갔지만 효율적으로 근육을 키우지 못했어요. 이유가 뭐냐고요? 손목이 무조건 세워야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로인해 중량이 삼두로 안들어가고 마지막에 중량이 붕~~~~날라가는 느낌이 들면서 쉬웠어요. 중요한 포인트를 하나씩 빼먹으면서 열심히 운동한 만큼 근육이 커지지 못했어요. 1년의 시간을 버린 느낌이랄까요? 가끔씩 열심히 운동하고 헬스장을 옮기면서 제가 일하는 헬스장에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근육은 엄청 크고 좋은데 어딘가 비어보이는 근육이 있는 분들이 있어요. 나름 상급자분들입니다. 그런분들 보면 그 부위가 유전적으로 발달이 안되는구나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 부위에 근육통이 없다면 운동을 못하시는 겁니다. 그나마 최근에 생각나는 분이 정말 누가봐도 근육이 어마어마한데 광배근이 없고 대원근이 엄청 크더라고요. 딸과 같이 나와서 운동하는데 자주 싸우는분…지금은 안나오지만… 그분이 이글을 보면 자신인지 알듯하네요.ㅋ 대원근은 가짜 광배근이라고도 하는데 그만큼 역할이 비슷한데요. 30초정도 자세 잡아주었더니 광배근에 느낌이 이런건지 처음 알았답니다. 그 이후로 제 팬이 되었지만 일하는 곳이 멀어져서 못나오게 되었다고 나오시는 시간 때가 아닌데 저를 찾아와서 인사하고 가셨어요. 그런 분들이 한두명이 아닙니다.

요새는 정보가 엄청 많은데 왜 아직도 그런분들이 많은 것일까요? 생각하는 중에 제가 운전면허학원에서 기능시험연습했던 것이 떠올랐어요. 주차할 때 어디선에 열쇠구멍에 맞게 위치시켜 핸들을 몇바퀴 돌리고 후진후 어디에 맞으면 다시 핸들을 몇바퀴…. 공식처럼 회원들을 알려주면 되는거 아닌가???

직접 알려주는 것과 글로 보는 것을 당연히 차이가 있겠지만 그 공식들은 성공했습니다. 바로 따라하지는 못해도 거울을 보고 말했던 공식을 기억하고 맞추더라고요. 수학도 문제과정을 풀지는 못해도 공식으로 답을 맞추잖아요? 다음 2편부터 벤치프레스 무작정 따라하기에서 공식처럼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볼께요.

물론 외우는 과정은 쉽지 않아요. 어느정도 이해라는걸 해야하거든요. ^^ 다음편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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